생활경제 유통

홈플러스, 새 주인 찾는다…"회생계획안에 M&A 추진 담을 예정"

뉴스1

입력 2025.06.11 15:12

수정 2025.06.11 15:12

인천 미추홀구 홈플러스 인천숭의점 매장에서 시민들이 개점 시간에 맞춰 입장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인천 미추홀구 홈플러스 인천숭의점 매장에서 시민들이 개점 시간에 맞춰 입장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11일 홈플러스는 다음달 법원에 제출하는 회생계획안에 인수합병(M&A) 추진 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의 재산 실태, 기업 가치를 조사한 내용을 담은 조사보고서를 오는 12일 제출한다.

이어 7월 10일까지 회생계획안도 제출해야 한다. 회생계획안에는 채무 상환 등을 구제화하는 가운데 인수합병 추진 등이 담길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회생계획안에는 인수합병 관련 내용을 담는다. 관련 내용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홈플러스익스프레스(슈퍼마켓 부문) 매각은 1년 전 추진했다 중단됐는데, 향후 인수합병 결정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기업 가치 존속을 위해 임대료 조정에 나서는 등 막판 회생계획안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총 68개 임대점포 중 48개점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20개점과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홈플러스는 "폐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면서 "일부 점포의 경우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전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