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성추행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은 11일 사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자신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신도들을 추행하고,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비싸게 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법인 자금을 정치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허 대표는 "고소인(신도)들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고소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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