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기소…특정법죄가중법위반 등 혐의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21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청사에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라고 적힌 간판이 보이고 있다. 2025.03.18. ddingdo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651449306_l.jpg)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주류 제조사 오비맥주 직원이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안광현)는 지난달 20일 오비맥주 구매 관련 업무 담당 직원 정모씨를 특정범죄가중법위반(관세), 업무상횡령, 관세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모씨는 특정범죄가중법위반(관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3월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오비맥주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관세청은 지난해 4월 오비맥주가 편법으로 맥아를 수입해 관세를 포탈한 것으로 보고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올해 3월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맥주의 주재료가 되는 맥아는 원재료 90%가량을 수입하고 있다. 주류 업체는 관세청에 사전 신청해 승인받은 쿼터에 맞게 수입한 맥아는 30%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다만 할당된 쿼터를 초과하면 세율이 최대 269%까지 상승하는데 검찰은 할당량을 초과한 오비맥주가 다른 수입 업체 등을 통해 맥아를 국내에서 매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AB인베브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월 1일부터 오비맥주 대표이사는 벤 베르하르트(배하준·48)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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