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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ADC 신약 전임상서 우수한 효능·안전성 확보"

뉴시스

입력 2025.06.11 15:45

수정 2025.06.11 15:45

'월드ADC 아시아'서 'CT-P73' 전임상 발표 "계열내 최고 항암신약 목표로 개발 추진"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은 이달 10~12일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 아시아 서밋'에 참가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CT-P73'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월드ADC 아시아 서밋은 새로운 신약 개발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로 주목받는 ADC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CT-P73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처음 공개했다.

CT-P73은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특정 조직인자를 타깃하고, 항체와 링커(Linker)로 연결한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ADC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CT-P73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국내 피노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캄토테신 유래 신규 토퍼이소머라아제(TOP1) 저해제 페이로드 'PBX-7016'을 적용했다.

TOP1 저해제는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사멸하고 확산을 억제하는 방식의 약물이다. 페이로드 PBX-7016은 앞서 공개된 셀트리온의 'CT-P70'과 'CT-P71'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CT-P73은 전임상에서 낮은 독성 및 우월한 효능을 토대로 효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치료지수 측면에서 유의미한 수치가 도출됐다. 또 링커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우월한 약동학적 특성이 나타났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빠르면 올해 국내외 규제기관에 CT-P73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CT-P73을 같은 기전의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항암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효능과 안전성 측면의 우수한 경쟁력이 나타난 만큼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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