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신약 도전"
![[서울=뉴시스] 11일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왼쪽)와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오른쪽)이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548341187_l.jpg)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셀트리온이 새로운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 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암 블록버스터 치료옵션 개발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개발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정(자스타프라잔) 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암의 성장·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 신약 물질이다.
병용 투여될 베그젤마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의 작용을 차단해 종양의 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유럽에서 베바시주맙 계열 항암제 중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국산 블록버스터 항암 신약 창출의 모범 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난소암 재유지요법이라는 미충족 영역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제약 산업 앵커 기업인 셀트리온이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신약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하며 시너지 창출은 물론 바이오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