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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황지동 도시재생사업 ‘3년째 제자리’ 지적

뉴시스

입력 2025.06.11 15:49

수정 2025.06.11 15:49

제284회 정례회 주요사업장 현장점검 시작…5일간 18개소 점검
11일 태백시의회 고재창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황지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태백시의회 고재창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황지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가 11일부터 제284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시의회는 오는 17일까지 5일간 총 18개 사업장을 직접 점검하며 사업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집중 살필 계획이다.

첫날인 11일에는 황지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황지동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나,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감리업체를 선정하지 못한 상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고재창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사업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감리업체 선정이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착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행정 초기 단계에서부터 계획 수립과 사업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 추진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행정 지연은 지역 경제와 주민 삶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집행부에 감리업체 선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오는 7월 중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계획 수립과 행정 절차 이행을 당부했다.


태백시의회의 이번 현장점검은 예산이 투입되는 주요 사업의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해 시정 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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