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교통공사는 11일 지상에 위치한 도시철도 3호선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승강장 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본격적인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폭염에 대비해 팔거·만평·원대·청라언덕·남산·명덕역 등 역사 6곳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했다.
이 쿨링포그는 천장에 설치된 노즐을 통해 정수된 초미세 물 입자를 분사함으로써 체감온도를 약 2~3도가량 낮춰주는 친환경 냉방 시스템이다.
또 칠곡경대병원·동천·매천시장·팔달·지산·범물·용지역 등 7곳에는 고객대기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고객대기실은 승객이 기상환경과 관계없이 편안한 환경에서 열차를 기다릴 수 있게 냉난방 설비와 의자를 갖췄다.
대구교통공사 측은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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