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마크롱 '14세 살인범'에 인내심 폭발…"15세 이하 SNS 금지, 빨리"

뉴스1

입력 2025.06.11 16:05

수정 2025.06.11 16:39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진전이 없다면 "향후 몇 달 안에" 프랑스에서 15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크롱은 이날 공영 채널인 '프랑스 2'에서 14살 중학생이 소지품을 검사하던 교육 보조원을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사건을 거론, "우리는 기다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은 또 흉기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연령 확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청소년은 더 이상 흉기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서도 "15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겠다"며 "플랫폼엔 연령 확인 기능이 있다. 이를 실행하자"고 했다.



프랑스는 현재 X와 레딧(Reddit), 블루스카이(Bluesky) 등 SNS에도 성인 사이트처럼 연령 확인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