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병기 "추경 지금이 골든타임…원내대표 되면 12일 안에 통과시킬 것"

뉴스1

입력 2025.06.11 16:07

수정 2025.06.11 16:07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합동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6.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합동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6.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김병기 의원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해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원내대표가 되는 즉시 예결위를 구성해 12일 안에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생 추경이 정치적 공방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 가장 빠르게 통과된 추경안이 12일 걸렸다"며 "이를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야당과의 협의도 유연하게 하겠다"며 "그러나 민생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단호히 돌파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줄도산 위기에 놓였고, 서민 경제는 이미 무너졌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이제 국회가 응답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쓸데없는 정쟁은 그만두고, 오직 국민을 위한 추경안을 속도감 있게 통과시켜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한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겠다"며 "지역화폐는 현장에서 바로 쓰이고, 골목상권에 직접 도움이 되는 실효적 지원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재정을 풀면서도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순환형 지원’으로 반드시 설계하겠다"며 "재원 마련을 두고 '또 국채를 발행하느냐'는 비판이 따를 수 있지만 국가가 빚을 내서 국민이 잠시라도 숨을 쉴 수 있다면 그건 마땅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단지 재정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과의 신뢰, 정치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응답이다.
저는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원내대표로서 책임 있는 실행과 빠른 결단으로 답하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