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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 스토리 알린다…말 문화 해설사 36명 배출

뉴시스

입력 2025.06.11 16:28

수정 2025.06.11 16:28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0일 오전 제주시 516도로 마방목지에서 열린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 100여마리의 입목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5.11.20.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0일 오전 제주시 516도로 마방목지에서 열린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 100여마리의 입목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5.11.20.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의 말 문화를 알리고 전승할 새로운 해설사들이 배출됐다.

제주도는 11일 제주한라대학교에서 '헌마공신과 말 문화해설사' 과정 수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원을 받아 운영했다. 임진왜란 당시 군마를 헌납해 국난 극복에 이바지한 '헌마공신' 김만일의 업적을 기리고 말 문화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교육은 지난 4월9일부터 10주간 진행됐으며 총 36명의 수료생이 제주 말 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관광자원화 방안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날 수료식에서 제주 말 문화의 역사성과 전략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확산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헌마공신 김만일이 1만 마리 이상의 군마를 조달한 것은 단순한 목축이 아니라 국가 안보에 이바지한 전략적 업적"이라며 "그런 김만일의 스토리는 제주가 가진 중요한 문화 자원으로 이를 오늘날의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일은 매우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에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Reckless)'를 언급하며 "제주마가 전쟁 영웅이 돼 미국과 제주에 동상까지 세워졌다. 앞으로 제주의 이런 소중한 자산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콘테츠로 발전시켜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도 말 문화·산업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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