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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 수습 70대 치어 숨지게 한 119구급대원 입건

뉴스1

입력 2025.06.11 16:35

수정 2025.06.11 16:35

전남 곡성경찰서. 뉴스1
전남 곡성경찰서. 뉴스1


(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70대를 치어 숨지게 한 구급대원이 입건됐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치사 혐의로 구급대원 A 씨(41)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22분쯤 곡성군 곡성읍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B 씨(74)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현장에서 A 씨가 운전한 구급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 씨는 밤길이 어두워서 미처 B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B 씨는 카니발 차량을 몰다 50대 남성이 탄 트랙터를 추돌했고 이 남성은 숨졌다.

B 씨는 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중 구급차에 치이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