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지난 5월 대선 후보 교체 파동 관련 당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당무 감사를 지시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내일(12일) 면담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당시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내일 출석해서 면담 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부터 당무감사를 받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께 법치란 무엇인지, 법치의 준엄함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당 쇄신 개혁안을 제시했다.
그는 당시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무 감사권을 발동할 것"이라며 "당의 대선후보를 부당하게 교체하고자 했던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책임도 부과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무감사회의를 열고 김문수·한덕수 후보 교체 내홍 관련 감사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과 당무감사 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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