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우분(가축분뇨)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연구용역의 과업 수행 계획과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저탄소 정책 전환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수소 생태계 구축 로드맵 수립 △'수소 생산–유통–활용' 전(全) 주기 특화 아이템 발굴 △수소도시 조성사업 및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 국가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가 추진 중인 우분 고체연료 기반 수소 생산 사업은 지역 축산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하루 약 600톤에 달하는 우분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고체연료화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수소 생산에 활용하는 청정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축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김제형 친환경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옥 부시장은 "수소산업은 탄소중립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로 이번 연구용역이 김제시의 강점을 반영한 특화 전략으로 이어져 신산업 기반 구축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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