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시, 2030년까지 기술·미래 인재 81만명 양성

뉴스1

입력 2025.06.11 16:38

수정 2025.06.11 16:38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스튜디오에서 열린 ‘2030 광주 인재양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81만 명의 인재양성을 통한 광주발전을 다짐하는 공동결의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1/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스튜디오에서 열린 ‘2030 광주 인재양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81만 명의 인재양성을 통한 광주발전을 다짐하는 공동결의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디지털,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전략산업의 성장을 이끌 산업기술 인재와 미래 교육 기반 인재 81만 명을 양성한다.

광주시는 1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 스튜디오에서 교육계, 경제단체, 산업계, 공공기관 등 87개 기관·단체와 함께 ‘2030 광주 인재 양성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광주의 미래를 밝히는 LIGHT 인재 양성'(Leadership 선도, Innovation 혁신, Growth 성장, Humanity 인권, Talent 재능)이라는 비전 아래 △AI·디지털,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전략산업을 이끌 산업 기술 인력 35만명 △미래 교육도시 기반 확산을 위한 인재 46만 명 등 2030년까지 총 81만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광주시는 유·초·중·고부터 대학·대학원, 실무 전문으로 이어지는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하고, AI·디지털·반도체·문화콘텐츠 등 광주시의 핵심 전략산업에 연계한 교육-산업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재-기업의 인력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형 실무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으나 자본이 부족해 당장 정규직 채용이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에게 인력을 공급하는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산학연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광주에서 배우고 창업하고 정착하는 인재 양성 선순환 체계 실현을 위한 시범 사업인 광주 인재와 혁신기업의 매칭데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과거의 기업들은 '누가 광주까지 가서 인재를 양성하느냐'는 말을 들었으나 이제 기업들은 '인재 때문에 광주에 간다'고 말한다"며 "300여 개의 AI 기업이 광주를 택했고, 기업들은 광주를 택한 동인으로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인재라고 입을 모은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인재를 키워 광주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 인재가 힘이다”며 “더는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더 많은 기업이 인재를 찾아 광주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가 일궈온 성과를 돌아보고 2030 인재 양성 전략이 실질적인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산학연 87개 기관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광주의 미래를 밝히는 'LIGHT 인재'를 함께 키우자”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제평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선미정 광주시 대학정책팀장, 서형섭 광주경영자총협회 본부장이 △우수한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정착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등 81만 명의 인재 양성을 통한 광주발전을 다짐하는 공동결의문을 낭독하고, 17개 기관·단체 대표들이 결의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