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제1회 세계 프랜차이즈의 날'…K-프랜차이즈 상생·ESG 실천 다짐

뉴스1

입력 2025.06.11 16:39

수정 2025.06.11 16:39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1회 세계 프랜차이즈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2025.06.11/뉴스1 ⓒ News1 이강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1회 세계 프랜차이즈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2025.06.11/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1회 세계 프랜차이즈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윤리경영과 상생협력, ESG 실천을 핵심 과제로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기념일은 세계프랜차이즈총회(WFC)가 전 세계 48개 회원국과 함께 매년 6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한 것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선언문 낭독 및 선서, 주요 인사 연설로 구성된 1부. 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합(APFC) 사무총장의 특별 기조연설로 이뤄진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선서에는 △가맹사업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 △본부-가맹점 간 대화 창구 마련 △연구개발 및 합리적 가격 정책을 통한 동반 성장 △친환경 및 사회적 약자 연계 기반의 ESG 실천 △글로벌 교류를 통한 K-프랜차이즈 위상 강화를 골자로 한 다섯 가지 실천 항목이 담겼다.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은 "프랜차이즈는 자영업과 서비스업의 중추"라며 "정부도 제4차 가맹사업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부 연사로 나선 크리스 림 APFC 사무총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으로 꼽으며, 한국 브랜드의 기술력과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핵심 산업 트렌드로 AI 기반 소비자 맞춤화, 자산 경량화, 라이프스타일 중심 프랜차이즈 성장을 제시하며, 한국이 이 세 가지 영역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현식 KFA 회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GDP의 10%, 고용의 4.5%를 차지하는 경제 핵심축"이라며 "글로벌 진출에 적합한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KFA 회원사를 비롯해 정부, 국회, 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