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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휴게소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명칭 변경

뉴시스

입력 2025.06.11 16:45

수정 2025.06.11 16:45

세계유산 미륵사지 알리는 홍보 거점 기대
익산미륵사지휴게소 제막식 행사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미륵사지휴게소 제막식 행사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상징적 이정표가 고속도로 관문에 세워졌다.

익산시는 11일, 기존 여산휴게소의 명칭을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변경하고, 휴계소 상행선 본관 앞에서 공식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익산미륵사지휴게소 간판 제막 퍼포먼스를 비롯해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익산시 홍보대사 장영우, 익산시립풍물단, 여산부사관학교 군악대 등이 무대에 올라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명칭 변경은 익산시가 백제왕도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관광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2020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하며 추진해 온 숙원 사업이다. 2024년 12월 한국도로공사의 명칭 변경 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여산면 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대승적인 협조와 배려가 있었기에 명칭 변경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지역 간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간판 교체를 계기로 해당 휴게소를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익산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핵심 홍보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찬란한 백제문화의 중심이자 한문화의 발상지인 익산의 대표 유산 미륵사지를 고속도로 관문에 새긴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명칭 변경이 관광 활성화는 물론 도시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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