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의약품 공급 대가' 9억 규모 뒷돈 받은 의료재단 임원 송치

뉴스1

입력 2025.06.11 16:47

수정 2025.06.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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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납품을 대가로 의약품 업체로부터 수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혈액투석 전문 의료재단 임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의료법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해당 재단 이사장 A 씨와 총괄이사 B 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의약품을 공급받는 대가로 약품 도매업체로부터 9억 원가량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약품 도매업체 대표 C 씨도 이날 같은 혐의로 송치됐다.

도매업체는 매출의 약 4%(퍼센트)에서 18%를 리베이트로 재단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뒷돈은 현금 형태로 종이상자에 담겨 전달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