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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연간 최대 6억8000만개 생산"

뉴스1

입력 2025.06.11 16:48

수정 2025.06.11 16:48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준공된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준공된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삼양식품이 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밀양 제2공장을 준공했다.

밀양시는 11일 오후 부북면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2년 나노융합 국가산단에 제1공장을 가동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 증가에 따른 생산량 부족을 해소하고자 1643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3만 4576㎡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생산시설을 증설했다.

제2공장은 면·수프 자동화 생산, 수출 전용 생산 등 총 6개 라인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회사 측은 연간 최대 6억 8000만 개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제1공장 생산량까지 더하면 연간 12억 개 이상의 라면이 밀양에서 생산되는 셈이다.

시는 이번 제2공장 증설로 15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2공장 설립을 위해 시와 경남도는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을 통해 총 45억 원을 지원했다.
시는 삼양식품의 연이은 투자가 밀의 지리적 이점을 재조명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시는 부산과 대구, 울산 등 주요 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함양~울산 고속도로,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삼양식품이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이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