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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사단, 6·25 참전용사 초청 행사…'희생·헌신에 감사'

뉴시스

입력 2025.06.11 16:51

수정 2025.06.11 16:51

위문 공연·의료 지원 참전영웅 예우 문화 확산
참전용사에게 기념 머플러를 달아드리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참전용사에게 기념 머플러를 달아드리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육군 36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참전용사와 보훈단체를 초청해 호국영웅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원주·태백시, 횡성·영월·평창·홍천·정선군과 보훈단체 2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악대의 환영 연주 속에 시작된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기념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위대한 헌신'을 기리는 영상시청 ▲호국영령과 참전영웅들에 대한 감사편지 낭독 ▲후배들을 위한 참전영웅의 무용담과 당부 말씀으로 구성됐다. 2부는 ▲군악대의 군가 메들리 ▲원주문화재단의 국악공연 등을 공연했다.



특히 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과 원주 서울매일 치과, 사단 의무대로 구성된 건강검진 지원단은 침술을 이용한 한방진료, 구강검진 등 의료지원 봉사를 펼쳤다.

지역 사진작가협회는 제복을 입은 참전 영웅들의 빛나는 순간을 촬영 지원해 그 희생을 기리고 예우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6·25전쟁 참전영웅 백범세 옹은 "그날의 총성과 희생 위에 지금의 평화가 있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대로 초청해 준 후배들에게 고맙고 고령 참전용사를 위한 한방진료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36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참전영웅 초빙강연, 위문활동, 훈장 전도식, 심일 소령 추모행사, 6·25상기 전투준비태세 훈련·결의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하헌철 사단장은 "참전영웅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사단 장병들은 참전영웅들의 예우 문화를 확산하고 그분들의 헌신을 기억하면서 조국을 지키는 믿음직한 군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악대 환영 연주 속 입장하고 있는 참전용사들. *재판매 및 DB 금지
군악대 환영 연주 속 입장하고 있는 참전용사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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