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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 법률업무관리솔루션 업체 '로타임비즈텍' 인수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17:07

수정 2025.06.11 17:07

사진=로앤컴퍼니
사진=로앤컴퍼니

[파이낸셜뉴스]종합 리걸테크 업체 로앤컴퍼니가 국내 로펌용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로타임비즈텍을 인수했다.

로앤컴퍼니는 11일 법률업무관리솔루션 전문기업 로타임비즈텍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로타임비즈텍의 지분 100%를 인수했고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로타임비즈텍은 2007년부터 종합 법률업무관리 솔루션 '로탑'을 운영해온 업체다. 19년간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온 이 업체는 6000여명의 변호사를 포함해 1만1000명 이상의 유료 이용자와 12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법무공단과 로스쿨, 기업 법무팀 등으로 고객 범위가 넓어졌다. 또 사건 관리, 일정 관리, 전자결재 등 300여개 기능을 제공하고, 업무 시간을 평균 81.8% 줄이는 등의 성과도 있다.

로앤컴퍼니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로타임비즈텍의 법무 관리 노하우를 결합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형 로펌을 포함해 중소 법무법인과 개인 변호사까지 모두 활용 가능한 맞춤형 법률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로앤컴퍼니는 AI 기반 서비스 '슈퍼로이어', 통합 법률정보 플랫폼 '빅케이스'와 로탑 간의 시너지를 키울 계획이다.
특히 기존 로탑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빅케이스플러스 이용권과 슈퍼로이어 1개월 구독 혜택을 제공해 사용자 확대를 노린다.

임석록 로타임비즈텍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 여러 곳에서 좋은 제안이 있었으나, 로앤컴퍼니의 법률 업무 혁신을 위한 여정이 로탑 서비스와 결합되면 이용자 편익이 극대화될 것이라 확신해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로탑은 로펌용 ERP 솔루션에서 독보적인 업계 1위 서비스로 폭넓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뤄온 서비스"라며 "법률 서비스 시장 혁신을 위해 양사가 쌓아온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