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카오야이국립공원 대표단, 지리산국립공원 방문
![[산청=뉴시스] 태국 카오야이국립공원 대표단, 지리산국립공원 방문 (사진=지리산국립공원 제공) 2025. 06. 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700206740_l.jpg)
[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태국 카오야이국립공원 대표단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간 방한하여, 지리산 일대에서 현장 중심의 공원관리 교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2024년 9월 체결된 ‘한국 제1호 지리산국립공원 – 태국 제1호 카오야이국립공원 자매공원 협약’의 후속 조치로, 양국 국립공원 간 실질적인 공원관리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국립공원 간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 국립공원공단은 태국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국과 2015년 보호지역 관리 개선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태국 관계자를 초청하여 한국 공원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태국 공원청 직원의 한국 인턴십 등 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2022~2023년에는 태국 카오야이 해우나록 탐방로에 '한-태 우호의 길'을 공동 조성하며 양국 국립공원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방한 대표단은 카오야이국립공원 사무소장 차이야 후아이홍통(Mr. Chaiya Huayhongtong)을 단장으로, 야생생물 및 국제협력 담당자 등 태국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국 관계자 6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공원관리 우수사례 학습과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산청=뉴시스] 태국 카오야이국립공원 대표단, 지리산국립공원 방문 (사진=지리산국립공원 제공) 2025. 06. 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700233694_l.jpg)
이번 교류의 핵심 주제는 ‘야생동물과의 공존’이다. 지리산국립공원과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에서는 반달가슴곰 복원과 지역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사례를 공유하고, 카오야이는 코끼리 등 대형 야생동물 증가에 따른 갈등관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GPS 기반 탐방객 모니터링 장비 ‘스마트트래거’를 활용한 칠선계곡 탐방로 예약제, QR코드를 통한 노고단 자동예약 확인 시스템, 2025년 전면 시행된 야영장 추첨제 등 탐방객 분산과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도 함께 소개된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박선홍 자원보전과장은 “곰과 코끼리, 그리고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국경을 넘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주제별 교차 방문과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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