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우크라 F-16 전투기, 러시아 Su-35S 최신 주력기 떨궜다"

뉴스1

입력 2025.06.11 17:04

수정 2025.06.11 17:04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군의 F-16 전투기가 러시아 공군의 최신식 핵심 주력기인 수호이(Su)-35S를 격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더 워존(TWZ)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가 지난주말 러시아 Su-35S(Su-35의 양산형)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실이라면 F-16 전투기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첫 사례다. 약 50년 전 F-16이 처음 설계될 때 부여된 임무"라고 강조했다.

F-16은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현 록히드 마틴)가 1970년대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TMZ는 "러시아 전투기가 격추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F-16이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 모두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7일 엑스(X)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군이 쿠르스크 쪽에서 러시아 Su-35 전투기를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가 지상에서 불타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어떤 장비로 추락시킨 건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 등 일부 서방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의 주장과 관련해 사실 확인이 불가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도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키이우포스트(KP) 등은 Su-35 격추에 쓰인 전투기가 네덜란드에서 온 개량형 F-16AM이라고 전했다.
공격에 미국산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AMRAAM)과 스웨덴 사브사의 340 조기경보통제기(AEW&C)를 활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