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가평교육지원청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형 교육 모델 '가평어디나 공유학교'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가평어디나 공유학교'는 문화예술·체육·창업·AI 등 지역 교육자원과 협력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교통 접근성이 열악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권역별 청소년문화의집과 마을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작년엔 8개 영역 26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올해는 9개 영역 30여 개 프로그램이 개설돼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어디나 공유학교'의 핵심 프로그램으론 전문 연주자와 함께하는 '가평어디나 밴드 공유학교',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체험을 통한 '수상레포츠 공유학교', 예술가와 함께 지역을 표현하는 '가평을 그리자 공유학교' 등이 있다.
특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자라섬 재즈센터, 복합문화공간 '현리이야기', 지역 미술관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교육지원청이 전했다.
교육지원청은 기초학력 강화, AI·코딩 체험, 생태환경 가족 캠프, 영어마을 캠프, 국제교류 등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이윤순 가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가평어디나 공유학교'는 학생 맞춤형 공교육의 미래를 여는 모범사례"라며 "체험을 넘어 지역과 학교가 공동 설계하고 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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