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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손주영, 관리 차원에서 2군행…부상 탓 아냐"

뉴시스

입력 2025.06.11 17:15

수정 2025.06.11 17:15

전날 SSG전 선발 등판…4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선발 손주영이 한화 이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안도하고 있다. 2025.05.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선발 손주영이 한화 이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안도하고 있다. 2025.05.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손주영이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 손주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 팀의 3선발을 맡고 있는 손주영은 13경기에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다만 6월 나선 두 경기에서 모두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특히 그는 전날(10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10피안타는 올 시즌 그의 최다 피안타 기록이다.

손주영은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SSG 고명준이 쳐낸 땅볼을 3루수 김주성이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첫 실점을 내준 그는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친 초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고 절뚝거리기도 했다.

불운이 겹친 손주영은 2회초 4연속 안타를 맞고 밀어내기 볼넷도 허용해 3실점을 내줬고,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은) 아파서 뺀 건 아니다. 관리 차원에서 내려보냈다"라며 "구속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미리 한 번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에 따르면 손주영은 10일 뒤 다시 1군으로 복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LG는 이날 손주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그 자리에 포수 이한림을 콜업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LG 5번타자 박동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홈인 하고있다. 2025.05.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LG 5번타자 박동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홈인 하고있다. 2025.05.06. mangusta@newsis.com
아울러 이날 경기엔 주전 포수 박동원 대신 이주헌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염 감독은 "(박)동원이는 발목이 좀 안 좋아서 뺐다. 최대한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동원이의 상태가 심한 정도는 아니니까 경기 후반에 대타로는 나설 수 있다. 수비는 웬만하면 안 시키려고 한다. (이)주헌이의 컨디션을 보고 앞으로 (포수 운영 계획을) 봐야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괜히 끌고 가는 것보다 조금 안 좋을 때 미리 휴식을 주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이주헌(포수)~구본혁(유격수)~이영빈(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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