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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민주주의 공격받고 있어… 트럼프에 맞서야"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17:19

수정 2025.06.11 17:18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사진=뉴시스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민주주의가 우리의 눈앞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우리가 두려워하던 순간이 다가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군 병력을 배치해 국가를 독재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어 "미국인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야 한다"며 "미국의 오랜 법적 규범과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국가 방위군을 장악하고 4000명의 병력과 700명의 해병대를 소집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는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군사적인 작전을 하고 있다"며 "폭력적이고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의도를 넘어서 정원사, 일용직 노동자, 재봉사들을 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의 연설이 시작되기 전 카렌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도심 지역의 통행금지를 발표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