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주환경청·강원 6개 시군, 친환경 축제 활성화 '맞손'

뉴시스

입력 2025.06.11 17:27

수정 2025.06.11 17:27

다회용기 사용·저탄소 교통수단 운영 등
'친환경 지역축제 활성화' 업무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친환경 지역축제 활성화' 업무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원주·강릉·속초·삼척·철원·양구 등 강원도 6개 시·군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지역축제 활성화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회용품 다량 사용 등 지역축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친환경 축제 도모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원주환경청과 6개 시·군은 원주 댄싱카니발 등 16개 축제에서 일회용품 감량, 탄소저감형 교통문화 조성, 친환경 축제문화 확산 등 3개 공동 실천과제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축제 기간 식음료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장려하고 탄소저감을 위해 자전거·셔틀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 제공,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축제 문화 확산을 위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플로깅(쓰레기 줍기) 행사와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실천자에 대한 기념품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원주시는 댄싱카니발 축제시 쓰레기 배출 안내판을 설치해 폐기물 감량을 유도한다. 태양광·재활용간판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지속가능부스를 운영한다.

강릉시는 커피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세척기를 설치해 다회용기 사용 환경 조성한다. 축제 기간 대중교통 임시노선을 운영·권장해 탄소발생을 저감한다.

속초시는 음식축제에서 생분해 식탁보와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썸머페스티벌에서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폐자원 교환 마켓을 운영해 재활용품을 생활용품으로 교환하고 축제 참여자에게 친환경 굿즈를 제공한다.

삼척시와 철원군의 경우 환경부스를 운영해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과 순환자원 회수 로봇체험 등 환경교육·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조현수 청장은 "이번 협약은 축제의 친환경성을 향상을 위한 고민과 실천에 큰 의미가 있다"며 "환경과 지역 사회가 함께 친환경 축제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