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수주 기대에 5만원 돌파…외인 순매수 3위[핫종목]

뉴스1

입력 2025.06.11 17:29

수정 2025.06.11 17:29

11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를 찾은 내빈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에 전시된 원자로냉각재계통(Reactor Coolant System) 모형을 살펴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2025.6.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1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를 찾은 내빈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에 전시된 원자로냉각재계통(Reactor Coolant System) 모형을 살펴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2025.6.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원전 수주 확대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전일 대비 3100원(6.46%) 오른 5만 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5만 1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원전 건설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국내 대표 원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카자흐스탄은 울켄 지역에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건설 비용은 100억 달러(약 14조원)에 달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 원전 건설에 한국이 주요 경쟁자로 등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 등 5건의 건설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수주 기대에 외국인들은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71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3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건설 외에도 해상 풍력 사업도 하고 있어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관련해 수혜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 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체계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