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미선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 특별위원장으로 4선 이종배 의원을 인선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특위 구성에 들어갔다. 위원엔 3선 김희정 의원,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구성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과 인사청문회 일정을 협의할 방침이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등을 거쳐 총리로 임명된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기한은 29일까지다.
여야는 총리 인사청문 특위 위원 선임 뒤 청문회 일정 조율 협의를 할 전망이다. 특위 위원은 총 13명으로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그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86 운동권'으로 4선 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해 15대 총선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22년 대선에서 이 대통령 선거대책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고, 이번 대선에선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하며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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