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서 절도 행각 50대, 범행 목격한 학생 도움으로 검거

뉴스1

입력 2025.06.11 17:44

수정 2025.06.11 17:44

절도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최성윤 군(왼쪽)이 표창장을 받고 경찰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절도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최성윤 군(왼쪽)이 표창장을 받고 경찰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가 10대 학생의 신속한 행동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50대 A 씨를 절도 미수 혐의로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다 29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에서 술에 취한 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여성의 가방에서 지갑을 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목격한 최성윤군(17)은 현장에서 A 씨를 제지하며 도주를 막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하철 내부에서 범행 장소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한편 최 군은 이 사건 이후 표창장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신고를 바탕으로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