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쓰오일, 신입사원 채용 절차 돌연 중단…"경영 환경 악화 때문"

뉴스1

입력 2025.06.11 17:50

수정 2025.06.11 17:50

에쓰오일 본사(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 본사(에쓰오일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에쓰오일(S-OIL·010950)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진행 중이던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돌연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전날 이메일을 통해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모집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 중단을 안내했다.

소매영업직은 각 주유소 같은 거래처를 유지·관리하고, 새 주유소를 유치하는 등의 업무를 맡는 직군이다.

에쓰오일은 당초 해당 직군에 두 자릿수의 채용을 추진했고 지난달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다. 두 차례 면접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들은 다음달 입사할 예정이었다.



채용 절차가 돌연 취소되면서 응시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이번에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향후 신규 채용 진행 시 해당 절차를 생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경영 환경이 악화하다 보니 부득이 채용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