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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제조업계 일자리 5개월 연속↓…경기비관심리도 여전

뉴스1

입력 2025.06.11 17:54

수정 2025.06.11 17:54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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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제조업계 일자리가 올 들어 다섯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업계의 경기 비관 심리가 지속되면서 고용 지표도 뒷걸음치고 있다.

11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내 제조업계 취업자 수는 5만 5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5만 9000여 명보다 4000명(7.4%)가량 적은 것이다.

앞서 넉 달 역시 사정은 같았다.

올해 4월 도내 제조업계 취업자 수는 5만 5000여 명으로, 작년 4월 5만 8000여 명보다 3000여 명(5.0%) 줄었다. 올해 1·2·3월 역시 각각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 0.5%, 5.0%의 비율로 그 수가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제조업계의 경기 비관 심리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집계한 도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올해 1월 91.2, 2월 92.1, 3월 92.2, 4월 94.5, 5월 98.8을 기록했고, 이달은 95.4로 예측됐다.

CBSI가 기준치 100보다 작으면 경기에 대한 심리가 비관적, 크면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에 대해 도내 경제계 주요 관계자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내수 부진, 인건비, 인력난, 출혈경쟁 등 대내외 변수가 이어지며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새 정부가 내수 회복에 주목하는 만큼, 단기적 정책적 해법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