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트웰브랩스 CSO
네이버벤처스 투자 1호 스타트업
AWS 플랫폼 핵심파트너 선정도
"사람이 못보는 부분 보게 만들것"
네이버벤처스 투자 1호 스타트업
AWS 플랫폼 핵심파트너 선정도
"사람이 못보는 부분 보게 만들것"
![트웰브랩스 초지능 영상이해AI… 빅테크 홀린 비결 [인터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834407680_s.jpg)
대다수 AI 기업들이 언어모델 개발에 열을 올릴 때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AI라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김 CSO는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AI 혁신을 통해 사람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게 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영상 속 수많은 정보에서 인간의 눈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미세한 패턴이나 인사이트를 AI가 발견해 제시하는 '초지능'의 영역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트웰브랩스의 영상 이해 AI 모델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에 핵심 파트너로 등록되며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았다. 영상 속 사람과 사물, 행동을 식별해 검색할 수 있는 '마렝고'와 영상 기반 질의응답 서비스 '페가수스'는 베드록에 채택된 최초의 한국 모델이자 영상 이해 AI 모델이다. '다윗'이 '골리앗'인 빅테크들의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누적투자금 1억 700만달러(약 1450억원)를 기록한 트웰브렙스는 최근엔 네이버가 미국 투자법인을 세운 후 낙점한 첫 투자 대상 기업이 되면서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글로벌에서 또 다른 파트너십도 예정됐다.
김 CSO는 국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AI 스타트업이 나오기 위해서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중국 등의 거대 자본이 하는 방식을 따라하기 보다는 차별점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더 많은 개척자가 나와야 한다는 제언이다. 그는 "한국의 인적 자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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