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트웰브랩스 CSO
네이버벤처스 투자 1호 스타트업
AWS 플랫폼 핵심파트너 선정도
"사람이 못보는 부분 보게 만들것"
네이버벤처스 투자 1호 스타트업
AWS 플랫폼 핵심파트너 선정도
"사람이 못보는 부분 보게 만들것"
대다수 AI 기업들이 언어모델 개발에 열을 올릴 때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AI라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김 CSO는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AI 혁신을 통해 사람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게 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영상 속 수많은 정보에서 인간의 눈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미세한 패턴이나 인사이트를 AI가 발견해 제시하는 '초지능'의 영역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트웰브랩스의 영상 이해 AI 모델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에 핵심 파트너로 등록되며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았다. 영상 속 사람과 사물, 행동을 식별해 검색할 수 있는 '마렝고'와 영상 기반 질의응답 서비스 '페가수스'는 베드록에 채택된 최초의 한국 모델이자 영상 이해 AI 모델이다. '다윗'이 '골리앗'인 빅테크들의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누적투자금 1억 700만달러(약 1450억원)를 기록한 트웰브렙스는 최근엔 네이버가 미국 투자법인을 세운 후 낙점한 첫 투자 대상 기업이 되면서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글로벌에서 또 다른 파트너십도 예정됐다.
김 CSO는 국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AI 스타트업이 나오기 위해서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중국 등의 거대 자본이 하는 방식을 따라하기 보다는 차별점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더 많은 개척자가 나와야 한다는 제언이다. 그는 "한국의 인적 자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