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가자 GHF서 이軍 총격으로 10일 36명 또 사망

뉴시스

입력 2025.06.11 19:15

수정 2025.06.11 19:15

지금까지 구호품 얻으려던 팔人 최소 163명 죽고 1495명 부상
[라파=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미국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제공한 식량과 구호 물품이 담긴 가방을 들고 "우리는 죽음과 피 맛 나는 음식을 받고 있다"라고 외치고 있다. GHF에서 구호물품을 얻으려 필사적으로 몰려드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10일 36명이 숨져 지금까지 최소 163명이 사망하고 1495명이 부상했다. 2025.06.11.
[라파=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미국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제공한 식량과 구호 물품이 담긴 가방을 들고 "우리는 죽음과 피 맛 나는 음식을 받고 있다"라고 외치고 있다. GHF에서 구호물품을 얻으려 필사적으로 몰려드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10일 36명이 숨져 지금까지 최소 163명이 사망하고 1495명이 부상했다. 2025.06.11.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가자지구의 가자 인도주의재단(GHF)으로부터 구호품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접근하던 팔레스타인인들이 10일 또다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36명이 사망하고 207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미국이 후원하는 GHF가 지난달 26일 구호품 배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배급센터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최소 163명이 숨지고 1495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경고 사격을 가한 사실을 인정했다.

전문가들과 인도주의적 구호단체 직원들은 이스라엘의 봉쇄와 20개월 간의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가 기근 직전까지 내몰렸다고 말하고 있다.


재단은 배급 센터나 그 주변에서 폭력은 없었다고 말하지만,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지정된 접근 경로만 이용하라고 경고했고, 지난주에는 군과 안전 개선에 관한 회담을 하는 동안 배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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