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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환영…"이제야 결실 맺었다"

뉴시스

입력 2025.06.11 21:12

수정 2025.06.11 21:12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3일 오후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고려천도공원에 대남방송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5.01.23. dy012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3일 오후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고려천도공원에 대남방송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5.01.23. dy012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정부가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자 인천 강화군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화군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군민들께서 지속적으로 대북 방송 중단을 요청했고, 강화군도 이러한 뜻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며 중단을 요구해왔다.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북한의 대남 소음공격이 멈춰 군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화군 접경 지역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북한이 송출한 금속 긁는 소리, 괴기음 등 이른바 '대남 방송'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수면장애와 두통 등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약 2만2000여명의 주민들이 영향을 받았으며, 관광산업과 농가에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강화군 주민들로 구성된 '대북·대남 방송 대책위원회'는 대북 확성기 방송과 북한의 대남 방송을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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