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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서울, 날아가는 세종...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3개월 연속 '전국 최고'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2 11:00

수정 2025.06.12 11:00

주산연, 6월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 발표
세종, 4월부터 3개월 연속 '전국 1위'
뛰는 서울, 날아가는 세종...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3개월 연속 '전국 최고'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 및 국회 이전 등으로 기대감을 받고 있는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기록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9로 7.2p(95.1→87.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9p(99.0→94.1), 광역시 4.3p(97.9→93.6), 도지역 10.3p(91.5→8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조사기간인 5월 15일부터 25일 동안 대선 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재확산, 7월 예정된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등이 사업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서울이 10.2p(110.2→100.0)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는 4.7p(97.2→92.5) 하락했고, 인천은 0.4p(89.6→90.0)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광역시는 대구만 2.4p(81.8→84.2)만 상승했고, 대전(100.0→100.0), 울산(100.0→100.0)은 지난달과 같이 중립적 전망이 나타났다. 부산 16.7p(90.0→73.3), 광주는 8.2p(92.8→84.6) 하락했다.

도지역은 5.7p 상승한 경북(81.8→87.5)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세종은 3.0p(123.0→120) 소폭 하락했으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유지했다.

강원 20.9p(87.5→66.6), 전남 19.5p(90.9→71.4), 충북 16.7p(100.0→83.3) 등 여타 도 지역에서는 대폭 하락하며 지역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한편, 4월 수도권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비수도권은 2만1897가구로 전월(2만543가구) 대비 6.6% 증가해 지역 간 입주시장 온도차를 보였다.
주산연은 "새 정부의 미분양 해소 정책의 강도와 시기가 향후 비수도권의 입주 전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