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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2개국 '울산선언’ 공동채택.. 세계궁도연맹 창설 나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2 14:04

수정 2025.06.12 14:04

5대 과제 추진, 전세계 궁도인의 약속과 미래 담아내
세계궁도연맹 창설, 국제적 보존과 진흥에 협력 등
12일 오전 11시 유에코에서 42개국 대표단이 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대한민국 울산선언'을 공동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세계궁도연맹 창설, 세계궁도센터 육성 및 대한민국 울산본부 설치, 세계궁도대회의 정례화 등이 담겼다. 울산시 제공
12일 오전 11시 유에코에서 42개국 대표단이 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대한민국 울산선언'을 공동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세계궁도연맹 창설, 세계궁도센터 육성 및 대한민국 울산본부 설치, 세계궁도대회의 정례화 등이 담겼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12일 유에코에서 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42개국 궁도 단체 대표들은 궁도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을 공동채택했다.

‘대한민국 울산 선언’에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계승·발전 △세계궁도연맹 창설 △세계궁도센터 육성 및 대한민국 울산본부 설치 △세계궁도대회의 정례화 △궁도의 국제적 보존과 진흥을 위한 국제 협력체계 구축 등 5대 핵심 과제가 담겨 있다.

'울산선언’을 공동채택한 42개국 궁도 단체 대표들. 울산시 제공
'울산선언’을 공동채택한 42개국 궁도 단체 대표들. 울산시 제공

'울산선언’을 공동채택한 42개국 궁도 단체 대표들. 울산시 제공
'울산선언’을 공동채택한 42개국 궁도 단체 대표들. 울산시 제공

이 선언은 인류 보편의 문화유산으로서 궁도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첫 세계적 실천 약속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어 진행된 서명식에는 각국 대표들의 순차 서명이 이어졌으며 전 세계 궁도인들이 하나 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선언식 후 참석자들을 울산의 역사문화자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탐방에 나섰다. ‘활의 시원’으로 불리는 반구천의 암각화와 생태문화 중심지인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했다.
울산이 지닌 문화적·생태적 가치를 직접 느끼고, 궁도의 시원지로서 울산의 위상을 공유했다.

울산시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세계 궁도문화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궁도 세계화를 위한 선도역할을 기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반구천 암각화가 자리한 활의 시원이자, 이제는 세계 궁도문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다”라며 “울산선언이 궁도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