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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軍 투입 없었으면 LA 범죄 현장으로 변했을 것"

뉴스1

입력 2025.06.13 00:08

수정 2025.06.13 00:08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는 지난 두 밤 동안 안전했다"면서 주방위군 투입의 정당성을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 "우리의 위대한 주방위군은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LA경찰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모두 잘 협력했지만, 군대가 없었다면 LA는 수년간 보지 못한 범죄 현장으로 변했을 것"이라면서 "개빈 뉴스컴(Gaven NewScum) 주지사는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영문명은 'Gavin Newsom'인데 트럼프는 그를 조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에서 적고 있다. 'Gavin'의 경우 의도적으로 철자를 틀리게 쓴 것이며, 'NewScum'은 '쓰레기', '인간말종' 의미를 담은 'Scum'이라는 모욕적 단어와 합성한 형태다.



트럼프는 "그(뉴섬 주지사)는 자신의 실수와 무능함을 변명하는 대신,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라고도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LA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기습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자, 주방위군 4000명 투입을 명령하고, 해병대 700명을 추가로 파견해 지원하도록 했다.


시위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10일부터 진정되는 국면에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의 주방위군 투입 명령이 주지사의 명령체계를 거치도록 한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했다며 법원에 주방위군과 해병대 투입을 즉시 금지해달라는 임시제한명령(TRO)을 포함한 소송을 지난 10일 제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TRO는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뉴섬 주지사 측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추가 심리를 12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