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랜 꿈 현실로"...'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마오, 지도자로 첫발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3 09:33

수정 2025.06.13 09:3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34)가 지도자로 첫발을 내딛는다.

아사다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노시타 그룹에서 새로 설립한 '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와 '기노시타 마오 클럽'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도자라는 위치에 서게 돼 책임감의 무게를 매일 느끼고 있다"면서도 "오랜 꿈이 현실이 됐다. 새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지만,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며 그 배움에 끝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경험 하나하나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다른 포부도 밝혔다.
아사다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공감하며 세심하게 지도하겠다"며 "아카데미와 클럽에서 미래를 향해 크게 비상할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사다는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최고 스타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