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내란 특검을 지휘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지명 후 첫 일정으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를 이끄는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면담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고검을 찾아 박 고검장을 만났다.
박 고검장은 특수본부장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관련자를 기소하는 등 내란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조 특검은 박 고검장을 만나 내란 수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수사가 필요한 부분 등 특검 운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특검은 앞으로 최장 170일 동안 내란 특검을 지휘한다.
특검팀을 구성하려면 기존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의 수사 인력을 파견받아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특검은 내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특검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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