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나경원 "김민석, 민주당식 부패 결정체…총리 후보 사퇴해야"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3 16:35

수정 2025.06.13 16:3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식 위선·부패DNA의 결정체"라고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마디로 조국의 내로남불 위선과 송영길의 불법자금 스캔들을 모두 안고 있는, 민주당식 비리의 종합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김 후보자는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출마 시 SK로부터 2억원을 받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과 피선거권 10년 박탈이 확정된 바 있다"며 "2007년 불법 정치자금 7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벌금 600만원과 추징금 7억2000만원, 피선거권 5년 박탈이 확정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차용을 가장해 불법정치자금을 또다시 수수했다는 의혹이 계속해 나오고 있다"며 "한번의 실수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텐데, 세 번은 버릇이고 DNA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또 "더 심각한 것은 그의 반미 DNA"라며 "80년대 미 문화원 점거 사건을 배후조종하며 실형을 산 이력은, '반미反美'로 요약되는 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혈맹의 가치를 부정했던 인물이 어떻게 굳건한 한미동맹의 한 축인 국무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게다가 국회의원 입법권과 예산으로 자녀에게 특혜지원한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국무총리는 대통령 유고 시 즉시 국군통수권을 포함한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며 "부패와 반미 DNA로 얼룩진 인물이 탐낼 수 있는 전리품이 아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격을 더는 모독하지 말고, 즉각 지명 철회해야한다"며 "스스로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