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 개소..본격 운영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4 14:10

수정 2025.06.14 14:10

13일 장안읍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원동 3층에서 가진 심뇌혈관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13일 장안읍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원동 3층에서 가진 심뇌혈관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은 13일 장안읍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심뇌혈관센터를 개소, 관련 질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전문적 진료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정동만 국회의원,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이승우 부산시의원,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등이 참석했다.

심뇌혈관센터는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등 생명에 위협을 주는 중증 질환에 대한 응급치료와 전문시술을 전담하는 전용시설로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원동 3층에 들어섰다.

통계청 ‘2023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심뇌혈관 질환은 전체 사망원인의 16.3%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부산지역 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35.5명으로 전국 평균(26.1명)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기장군은 기존 권역별 심뇌혈관센터까지 접근성이 떨어져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기장군은 지난해 부산시, (사)서생면주민협의회,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함께 4자 간‘심뇌혈관센터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심뇌혈관센터 구축을 목표로 상호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인 지원을 하면서 이번 센터 개소를 끌어냈다.

이번에 문을 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응급시술장비와 전문의료인력을 바탕으로 한 전용 시술실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심뇌혈관질환 응급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예방중심의 프로그램 개발과 조기재활을 연계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여 심뇌혈관 질환 사망률과 후유증 감소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