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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위대한 항해' 발행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5 10:23

수정 2025.06.15 10:23

해군 역사와 입체전력 사진 우표 40종 담아, 내일부터 구매 가능
[파이낸셜뉴스]
해군본부에서 해군창설 8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우표첩을 해군 수병들이 펼쳐 보이며 소개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본부에서 해군창설 8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우표첩을 해군 수병들이 펼쳐 보이며 소개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 8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군 주요역사 사진 우표 20종과 현재 해군이 수상·수중·공중에서 운용 중인 주요 함정 및 항공기를 소개하는 해군 입체전력 사진 우표 20종이 담긴 우표첩이 발행됐다.

15일 해군에 따르면 올해 창설 80주년을 맞아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를 주제로 이 같은 총 40종의 우표가 담긴 기념 우표첩을 발행했다.

해군은 우선 발행번호 1번부터 1111번까지 우표첩을 구입해 번호와 연관된 해군·해병대의 주요 부대·함정 및 기관에 배부해 창설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 우표첩은 1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인터넷·전화·논산·계룡지역 내 우체국 방문 등을 통해 구매 예약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된 해군 창설 80주년 기념 우표는 ‘나만의 우표(영원우표)’로 제작돼 소장가치를 높였다.



나만의 우표는 소중한 순간이나 함께 공유하고 싶은 추억이 담긴 사진을 우표에 담아 소장하는 요금 표시가 없는 무액면 영원 우표로 우편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실제 사용(국내규격 25g까지) 가능하다.

기념 우표첩은 총 4면으로 구성되었으며 양쪽(1쪽, 4쪽)면은 이지스구축함과 잠수함의 윤곽(실루엣)을 본떠 만들었다.

우표첩 중앙(2쪽, 3쪽)면은 해군·해병대 160개 부대 마크가 배경으로 들어가 있다. 우표첩 안내지에는 해군 최초의 군가인 ‘바다로 가자’와 해병대 대표 군가 ‘나가자 해병대’ 가사를 넣었다.

해군과 관련된 우표발행 주요번호는 '군사재'로 지정한 후 각각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해군역사기록관리단, 2함대 서해수호관, 해병대사령부 역사관에 전시할 방침이다.

군사재란 군사활동과 관련된 역사적 유물 또는 유적,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군사자료를 말한다.


해군본부 정훈실장 장욱 대령은 “기념 우표첩은 일종의 역사적 기록물로서, 국민과 함께 해군의 8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해군의 역할과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며 "기념 우표첩 발행을 계기로 해군을 향한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군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구성. 해군 제공
해군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구성. 해군 제공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발행번호 1번 우표첩. 해군 제공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발행번호 1번 우표첩. 해군 제공
해군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우표 이미지. 해군 제공
해군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우표 이미지. 해군 제공
해군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우표 이미지. 해군 제공
해군창설 80주년 기념 우표첩 '대한민국해군 80년 위대한 항해' 우표 이미지. 해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