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울산혈액원과 함께 온산 사원아파트서 헌혈행사 열어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사원아파트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헌혈 행사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이 함께 준비했다.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의 혈액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동참했다.
이번 헌혈 행사에는 고려아연이 2023년 울산혈액원에 기증한 전용 헌혈버스가 쓰였다. 당시 고려아연은 3년가량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헌혈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혈액 수급 불안정이 지역 문제로 불거지자,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2억9000만 원 상당의 헌혈버스를 기증했다.
고려아연이 2년 전 기증한 헌혈버스는 연간 1만여 명의 헌혈자를 찾아간다는 목표로 울산을 포함한 영남권 전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12년에도 헌혈버스를 기증한 바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기증한 헌혈버스가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의 꾸준한 사회적 책임 활동이 헌혈 문화 확산이라는 긍정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헌혈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즐거운 공동체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헌혈 나눔 충전 프로그램'과 '문화 충전 유산균 화장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하절기 대비 당 충전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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