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자 지정·고시...사업 추진 속도
2029년 부지조성공사 완료 목표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울산광역시는 오는 17일 울산광역시도시공사를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지정·고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울산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KTX역세권융합지구(162만㎡)와 다운혁신융합지구(30만㎡)로 나누어 추진된다.
KTX역세권융합지구는 이차전지 전략산업과 창업 후 보육 클러스터, 농업기술 혁신 연구개발 부지 등을 조성한다. 청년 인재들의 지역 정착 유도를 위한 일자리 연계 맞춤형 특화 주거도 공급할 계획이다.
다운혁신융합지구는 실증연구센터와 R&D 연구 단지를 조성하고, 국책연구기관 2곳을 선도기관으로 유치해 연관기업의 입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공간 및 기술 기반을 지원하고 기후 테크 창업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울산 도심융합특구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이재곤 도시국장은 "앞으로 각 부처의 다양한 기업·대학·사업 지원 프로그램의 도심융합특구 내 연계방안과 재정지원 대상사업 발굴을 통해 조속한 특구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울산광역도시공사 고호근 본부장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절차 이행 및 실시 계획을 수립하여 2029년까지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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