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서 모두발언
"조금 늦었지만 아직 기회"
"조금 늦었지만 아직 기회"

[파이낸셜뉴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회복과 성장, 인권과 국민 행복 추구권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의 핵심 키워드"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전체회의에서 "오늘 임명된 혁신위원, 전문위원 여러분이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란에 이어 모진 싸움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는 지난 정부에서 시작했어야 할 일을 3년 늦춰 지금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정부는 이미 출범했고, 대통령은 이미 일하고 있으며, 오늘은 G7 회의를 위해 떠난다. 우리는 대통령을 앞세워 우리 정부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빨리', 그리고 '실수 없이 할 것'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5년을 계획한다면, 지금도 좀 늦었지만 아주 늦은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번에도, 그리고 이번에도 똑같이 드리는 말씀은, 빨리 해야 한다. 또 하나는 실수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빨리 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늦게 하면 할수록 실수가 생긴다"며 "빨리 계획해서 정부의 일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기획위원회는 ‘골목골목 선대위’처럼 활동하며, 직접 부처를 찾아가 업무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가뜩이나 일도 많은데, 책상에 있는 것만 봐도 충격일 텐데, 실제로 보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놀랄 거다"며 "그런데 이걸 읽어야 한다. 여러분이 전문가이기에, 문제를 찾고 공약에 접목하는 일도 해야 한다. 굉장히 많은 일이 있고, 그러면 분과는 월화수목, 그다음은 여러분이 짐작하듯 (금, 금, 금요일로) 갈 거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일을 찾고 방향을 잡을 때마다 등골이 짜릿한 기분을 느낄 것"이라며 "국가를 새로 회복하고 성장하며, 새로운 선진국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이 지점에서 한 분 한 분이 맡은 분야는 굉장히 많은 사람과 제도를 대변하고 있다. 좋은 역할로 국민에게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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