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6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최근 5년간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출강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를 전수조사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7개 시도교육청 중 7개 시도교육청 관할 초등학교에 관련 강사가 파견됐다.
이번 조사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에 대한 판단 기준은 학교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해당 기관이 강사를 파견한 경우가 있는지, 강사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부분 등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은 현재 1차 조사에서 총 6개 기관으로 밝혀졌다.
리박스쿨의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 곳은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개 기관이며, 리박스쿨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기관은 프리덤칼리지장학회와 우남 네트워크로 파악됐다.
예혜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교육부가 교육청별로 전수조사를 지난주 말까지 종합한 결과를 보면 학교가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과 직접 계약하고 강사를 파견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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