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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광명시민 숙원 '시립미술관' 건립 가시화…200억원 투입

뉴시스

입력 2025.06.17 09:17

수정 2025.06.17 09:17

기형도문화공원 부지에 1700㎡ 규모…2028년 개관 추진 세미나실·수장고 등, 미술관 정면에 미디어파사드 휴게공간
[광명=뉴시스]광명시립미술관 조감도.(사진=광명시 제공)2025.06.17.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광명시립미술관 조감도.(사진=광명시 제공)2025.06.17.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인구 28만 도시 광명에 첫 시립미술관이 들어선다.

광명시는 일직동 기형도문화공원 부지에 연면적 1700㎡ 규모의 시립미술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2027년 착공해 2028년 개관하는 게 목표로 약 200억원을 투입한다.

광명시에는 현재 미술관이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현재 우리나라에는 인구 18만명당 1곳의 미술관이 있다.

광명시 인구는 28만3000여명이다.

지역 예술생태계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해 미술관 건립이 시급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광명시는 광명시립미술관을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 향유와 창작, 소통이 융합된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480㎡ 규모의 전시실을 비롯해 세미나실, 수장고, 야외 조각공원 등을 마련한다.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적용한 제로에너지 건축물이다.

미술관 정면에는 내·외부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 휴게공간을 설치한다.

미디어파사드는 투명 유리창에 영상과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한 설비다. 전시 콘텐츠 연출과 공공정보 제공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미술관의 개방성과 예술성, 기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건축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광명시는 또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창작공간을 만들어 청년 작가·예술단체·지역 커뮤니티의 예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근 기형도문화공원, 오리역사문화공원 등과 문화벨트를 구축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립미술관은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시민 중심 문화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 시설로서, 시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고 창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립미술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경기도 투자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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