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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장애인수영팀 조기성 세계대회서 금1·은1·동1 따내

뉴스1

입력 2025.06.17 11:19

수정 2025.06.17 13:32

용인시 장애인수영팀 조기성 선수가 금빛 메달을 향한 역영을 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시 장애인수영팀 조기성 선수가 금빛 메달을 향한 역영을 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수영팀 조기성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각 1개씩 획득했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조기성 선수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Centro Acuático Metropolitano)에서 열린 ‘2025 Para Swimming World Series’에 출전해 금·은·동 3개의 메달을 따냈다.

세계장애인수영연맹(WORLD PARA SWIMMING)이 주관한 이 대회에는 총 27개국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조기성 선수는 평형 50m에서 50초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조기성 선수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거둔 기록을 0.51초 단축한 것이다.

조기성 선수는 개인혼영 150m에서 은메달, 배영 5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조기성 선수는 현재 평영 세계랭킹 3위, 개인혼영 4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오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 창단한 용인시 장애인수영팀은 지난해 ‘2024 전국체전’에서 평영 2관왕을 차지한 채예지 선수가 올해 열리는 ‘2025 도쿄 데플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조기성 선수의 메달 획득으로 창단 첫해부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수영팀이 첫 국제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는 용인시 체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장애인수영팀이 세계선수권대회와 데플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