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전 분기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킥스는 197.9%로, 전 분기 말(206.7%) 대비 8.7%p 하락했다.
킥스는 보험사가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자본을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해당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한 재무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명보험사는 190.7.%로 전 분기 말 대비 12.7%p 내렸고, 손해보험사는 207.6%로 3.4%p 낮아졌다.
회사별로 보면 롯데손보(119.9%)와 캐롯손보(68.6%), 가교보험사 설립이 결정된 MG손보(-18.2%) 등 3곳이 킥스 감독 기준인 130%에 미달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킥스 감독 기준을 150%에서 130%로 하향했다.
금감원은 킥스 변동 주요 원인에 대해 "금리 하락과 할인율 현실화에도 당기순이익 시현과 자본증권 신규 발행 등으로 가용자본이 소폭 증가했다"면서도 "장기보장성 보험 판매에 따른 장해·질병위험액 증가(약 3조 원) 및 ALM(자산·부채관리) 미스매칭 확대 등에 따른 금리위험액 증가(약 1조7000억) 등 요구자본이 더 증가한 영향"이라고 했다.
1분기 경과조치 후 킥스 가용자본은 249조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조3000억 원 증가했고 요구자본도 126조원으로 5조90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감독 방향에 대해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라 저금리 기조 지속이 전망되는 만큼 금리하락에 대비한 ALM 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ALM 관리가 미흡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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