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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중동사태 영향 "부대방호태세 '알파→브라보' 한단계 격상"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7 12:34

수정 2025.06.17 12:34

인태사령부, 관할지역 전 부대 방호태세 한단계 상향 조정
미 인태사령부가 소셜미디어 X계정을 통해 관할 지역의 부대 방호 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인태사령부 X계정 캡처
미 인태사령부가 소셜미디어 X계정을 통해 관할 지역의 부대 방호 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인태사령부 X계정 캡처

[파이낸셜뉴스] 주한미군이 상급부대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지침에 따라 최근 부대방호태세(FPCON)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한단계 격상했다. 방호태세 격상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반복되는 공습으로 미군 기지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부대방호태세는 전 세계 미군과 미 정부가 관장하는 시설 및 인력에 대한 테러 위협을 식별하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미 국방부가 정한 보안 시스템이다.

17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군과 미국 국가시설의 부대방호태세는 테러 위협 정도에 따라 정상(Normal)과 알파(Alpha), 브라보(Bravo), 찰리(Charlie), 델타(Delta) 등 총 5단계로 나뉜다.

알파 단계는 인력·시설 겨냥 테러 활동 가능성에 대한 일반적인 위협이 증가할 때 적용되고, 브라보 단계는 테러 활동에 대한 위협이 예측 가능하고 증가했을 때 적용된다.



앞서 미 인태사령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관할 지역 내 모든 시설의 부대방호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현재 이 지역에 대한 구체적 위협은 없지만, 국방부 보안 규정에 따라 경계 태세가 전반적으로 강화된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시작된 지난 3월 10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시작된 지난 3월 10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